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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의 한 교수가
생산성이 높고, 품질이 뛰어난
구근식물을 대량으로 재배하는 데 성공해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됩니다.
장원용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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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 '글라디올러스',
화사한 자태 때문에 찾는 이가 많은
대표적인 구근식물입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글라디올러스는
뿌리인 구근을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
재배하고 있는데,
한 해 수입액이 10억 원을 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품질이 더 뛰어난 구근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영남대 원예학과 김규원 교수 연구팀은
지난 95년부터 5년 동안 연구한 끝에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아
품질이 훨씬 뛰어난 구근을
대량 번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원구근에서 작은 생장점을
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떼낸 뒤
항바이러스제를 투입하고 열처리를 해서
건강한 구근을 번식하거나
생장점을 세포덩어리로 만들어
재분화시키는 기술시험을
국내 처음으로 성공한 것입니다.
◀INT▶ 김규원 교수/영남대 원예학과
외국에서 들여오는 구근은
대부분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어
뿌리가 썩거나 잎이 마르거나
꽃이 싱싱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 교수는 백합과 튜울립,아이리스 같은
다른 구근식물에도 기술 적용이 가능해
100억 원이 넘는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며 국내 종묘사나 농업관련 단체를 통해
기술 보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장원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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