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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서울대보다는 의대에

김세화 기자 입력 2002-02-01 18:00:55 조회수 0

◀ANC▶
200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고득점 수험생들의
의과대 지원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만,
서울대학교와 다른 대학교 의대에
동시 합격한 수험생 가운데 상당수가
서울대 보다는 의대에 등록하려고 하고 있어 간판보다는 실리를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세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번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사대 자연계열과 경북대 의대에 동시에 합격한 신동욱 군,
신 군은 이미 경북대 의대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INT▶ 신동욱 -대륜고 3년- (03:31:41-)
"취업이 힘들고 졸업 뒤를 생각했을 때 아무래도 의대쪽이 다른 직업보다 안정적이지 않을까."

서울대 공대와 경북대 의대에 합격한
김현수 군은 양쪽 다 도전해보고 싶지만
부모의 바람에 따라 의대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INT▶ 김현수 -대륜고 3년- (03:34:04)
"부모님들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서는 공대보다
의대가 미래보장이 잘되기 때문에 의대쪽으로 많이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신군과 김군 말고도 같은 학교에는 서울대와 다른 대 의대에 동시 합격한 학생이
5명 더 있지만 다른 학생들도
서울대를 포기하고 지역 의대에
등록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INT▶ 박해문 교사 -대륜고- (03:35:42)
"의예과와 타 학과에 복수지원을 해가지고 합격한 학생들중에서 많은 아이들이 의예과로 등록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내 수험생 가운데 서울대 합격자는
지난 해보다 90여 명이 줄어든 310여 명,
이 가운데 자연계 합격생의 상당수가
의대에 진학할 것으로 보여
간판보다는 실리를 따져
대학에 진학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S/U] 김세화 기자 (03:41:42)
"서울대 이름만을 보고 진학하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현상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적성을 무시하고
취업을 위해 의대에 진학하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 또한 우려할 만한 점입니다.

MBC뉴스 김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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