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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R]씨름 훈련장 엉망

입력 2002-02-02 19:37:58 조회수 0

◀ANC▶
의성지방은 이태현같은 걸출한 씨름스타를 배출한 씨름의 본 고장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특히 겨울이면 전지훈련을 위해 전국 선수들이 몰려 들지만 훈련장은 엉망으로 방치돼 씨름고장의 명성을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안동박흔식 기잡니다
◀END▶












◀VCR▶

중학교 선수들이 실전훈련에 앞서 난로에
장작불을 지핍니다

팬티 차림으로 훈련을 해야하는 만큼
100평이 넘는 훈련장의 냉기를 막아보기 위해섭니다

이런 난로조차 없는 체력훈련장에서는
두툼한 체육복에 장갑까지 갖추지 않으면
훈련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s/u) 훈련을 마치고 선수들이 땀을 씻는
샤워장입니다 벽타일은 온통 떨어져 나갔고
샤워꼭지 10개 가운데 사용할수있는건
단 두개 뿐입니다

지난 86년 건축된 선수 숙소는 더 엉망입니다.

◀INT▶이광현 선수/의성중학교
( 문 안 닫아져 감기들까봐 방 옮겼다)

합숙을 해야하는 어린 선수들에게는
화장실에 가는것 조차 큰 고민입니다

◀INT▶김규백선수/의성중학교
( 화장실 없어 다른 건물로 간다
밤엔 춥고 무섭다)

겨울 전지훈련을 위해 전국 선수들이 몰려드는 의성씨름장은 교육청부지에 의성군이 예산을 들여 시설을 갖추었지만 어느 기관도
시설 개선이나 관리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단지 선수들에게 의성이 씨름고장이라는 명성만을 이어주기를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

MBC뉴스 박흔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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