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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하철 역에 트럭 전복

윤영균 기자 입력 2002-02-02 04:23:39 조회수 2

◀ANC▶
어젯밤 대구의 한 지하철 역 앞 도로에서
28톤 트럭이 전복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마침 드나드는 사람이 없어서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사고가 난 것은 어젯밤 10시 50분.

울산으로 선박용 엔진부품을 옮기던
41살 이 모씨가 몰던 28톤 화물트럭이
대구시 동구 방촌동 해안 지하철역 앞
도로에서 전복됐습니다.

◀SYN▶목격자
(속도가 붙어 화물 떨어지고 사람 쓰러지고..)

10톤이나 하는 엔진부품이 굴러떨어지면서
지하철역 입구는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입구 옆에 있던 전화박스와 자전거 보관대도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지하철이 끊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마침 드나드는 사람이 없어서
대형참사는 다행히 피할 수 있었습니다.

전봇대 역시 10톤짜리 엔진부품에 부딪혀
기울어졌고, 전봇대 주변을 지나던 동네 주민
43살 김 모씨는 머리가 찢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운전자 이씨는 사고 직후 택시를 타고
도망갔지만, 곧 경찰에 자진출두했습니다.

◀SYN▶이 모씨/화물트럭 운전자
(기자:신호에 정지했다 출발한게 아니라
그냥 쭉 오신거 아닙니까?
이씨:예.. 자전거 지나가는거 비킬려다가..)

경찰은 운전자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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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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