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가동이나 전면 가동중지에 들어가는
제직업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견직물조합이 지난 달
대구·경북지역 제직업체 844곳을 대상으로
조업 상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38%인 318개 업체가
부분가동이나 전면 가동중지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 해 11월 조사 당시
전체 업체의 31%만
가동중지한 것과 비교해
석 달 사이에 가동을 중지한 업체가
7%포인트나 증가한 것입니다.
또 이들 업체가 보유한
직기 4만 7천 대 가운데
20%인 9천 600대가
가동이 정지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 해 11월보다 3%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섬유업계 관계자는
대구지역 섬유산업의 고도화가 늦어지면서
가동을 중지하는 업체가 늘고 있으나
섬유에 대한 시설투자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업계의 위기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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