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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대열풍에 재수생 급증

입력 2002-02-04 12:07:54 조회수 0

의대와 한의대에 대한 인기가
재수생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에서
지역 수험생 가운데
서울대와 지역의 의대나 한의대에
동시에 합격한 수험생이 많고
그가운데 상당수가
서울대 진학을 포기하려하는 등
의대와 한의대 인기가 전에 없이
치솟고 있습니다.

대구시내 한 입시학원은
재수를 위해 등록한 사람이
만 7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천여명 보다 배 이상 많고,
의대나 한의대 지원을 위해
재수를 결심했다는 수험생이
상당수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경북대 의대
전체 합격자의 절반 이상이
한 입시학원에서 쏟아지는 등
어려워진 수능 때문에
재수생들이 강세를 보인 점도
재수를 하도록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같은 의대와 한의대 열풍에 대해
수년동안 계속돼온 취업난 때문에
실리를 쫓는 경향이
뚜렷해진 영향이라는 분석과 함께
순수 자연과학이나 공학을 외면하는 현상이
결국에는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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