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던 어머니는 숨진 채
딸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 오후 2시 40분 쯤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모 아파트에서
41살 원모 씨 집 방 안에서
원 씨가 숨진 채
12살 난 딸은 탈진한 상태에서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나흘 동안
밥을 한끼도 먹지 못했다는
딸의 말에 따라
이 여성이 굶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원 씨가
지난 97년 이혼한 뒤
생계비 등으로 고민하다
정신이상 증세를 보여왔고,
지난 해 11월부터 이 아파트에 살며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주변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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