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안동R]봄의문턱 입춘

입력 2002-02-04 07:59:30 조회수 1

◀ANC▶
오늘<4일>은 24절기의 첫번째로
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춘입니다.

옛부터 입춘이 되면 입춘대길과 같은 글귀를 대문에 써붙이며 복을 기원했고
농가에선 한해의 농사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안동 이정희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안동 하회마을에 사는 78살의 유동진할아버지는
올해로 30년째 입춘날,복을 기원하는
<춘첩>을 써서 나눠주고 있습니다.

올해도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입춘대길,건양다경을 대문에 써붙이고
온 마을 사람들에게도 선물했습니다.

◀INT▶유동진 할아버지
올 한해 좋은 일만 있고 다복하길...

지금은 입춘 풍속이 많이 사라졌지만 농촌에선 아직도 입춘의 의미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겨우내 집안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넣어뒀던 농기구를 손질하며
한해의 농사를 준비합니다.

◀INT▶농민
이제부터 슬슬 준비해야

옛부터 입춘날 내리는 비는 만물을 소생시킨다고 해서 반겼고 보리뿌리를 보고 그해의 농사를 점치기도 했으며
착한 일을 해야 액을 면한다는 민속도 있습니다
.
◀INT▶안동대 민속학과 교수
봄이 된다는 것은 농사의 시작,중요한 시기

(S/U)매서운 추위가 시샘하고 있지만 입춘은
어둡고 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한발 앞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이정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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