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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지역 일대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던
빈집털이의 용의자들이 구미에서 잡혔습니다.
4인조인 이들은 전국의 아파트 촌을 돌며
모두 170여차례에 걸쳐 7억원어치를 훔쳤습니다.
김철우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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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목표로 삼은 곳은
주로 계단식 고층 아파트였습니다.
퇴근시간 무렵,
사람의 발길이 뜸한 시각에
불이 꺼진 집들을 골랐습니다.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있으면
방문판매원 행세를 했고
없는 것이 확인되면
바로 아파트 문을 뜯고
들어가 물건을 훔쳐나왔습니다.
◀INT▶ 윤성호/구미경찰서 강력반장
(맞은 편 집에서 초인종 모니터를 통해 자신들의 범행을 보고 신고할 것을 우려해서
광고스티커같은 것을 붙이고 범행을 했습니다.)
이들은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것을 감시해가며
일을 해왔습니다.
(S/U)(이들 가운데 한명은
엘리베이터 앞을 지키고 섰다가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면
잠시 자리를 피한 뒤에
다른 층에 멈춘 것이 확인되면
다시 범행을 저지르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경기도와
대구.경북 일대 아파트촌을 돌아다니며
빈집을 털었습니다.
◀INT▶ 최모씨/빈집털이 용의자--하단S/S--
(카메라,노트북 같은 것은 종이가방에 넣어가지고 (아무렇지 않은척)들고 나왔다.)
이들의 절도행각은 드러난 것만도
지난해 11월부터 석달동안
171차례에 걸쳐 7억 2천만원어치나 됩니다.
경찰은 최씨 등 일당 3명을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용의자 29살 이모씨를
찾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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