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일부 면이
도로가 풀베기 예산을 전용하는 등
예산 집행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도군 각북면사무소는
지난 99년과 2000년 풀베기 예산
천 300여만 원 가운데 200여만 원을
새마을협의회의 나무심기 운동에 사용해 관계공무원들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각북면사무소는 나머지 풀베기 예산
천 100만 원에 대해서도
풀베기 노임으로 인부들에게 하루에
2만 3천 원씩 지급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풀베기 작업을 한 사람들은
일당으로 6-7만 원씩 받았다고 말해
집행된 예산 내용과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풍각면사무소도
풀베기 예산을 집행한 내용과
지급된 노임 액수가
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청도지역 시민단체인 청도참사랑연대는
일부 면사무소에서 풀베기 예산을
부적절하게 사용하거나
일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노임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의
혹이 있다며
관계 당국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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