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침R]교육여건개선사업 차질

김세화 기자 입력 2002-02-05 16:47:36 조회수 0

◀ANC▶
교육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 여건 개선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강행한 결괍니다.

김세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급 정원을
35명 이하로 줄이기 위해
올해 교실을 증축하기로 했습니다.

시·도교육청은
증축해야 할 교실수를 조사해서
교육부와 협의할 계획이지만
예산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계획을 강력하게 추진했던 교육부가
당초와 달리 여러 가지 이유를 내세워
상당수 초·중학교에 교실 증축을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전화INT▶ 교육부 관계자 (001318)
"초등학교가 49학급, 중학교가 37학급 이상의 과대학교라든가, 아니면 2004년까지 (인근에)
학교신설이 가능한 학교라든가, 또는 운동장을
지나치게 잠식하는 학교(는 교실증축 안한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추진한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사업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교실 증축공사를 한 49개 고등학교 가운데
21개 학교가 너무 늦게 공사를 시작해
오는 3월 신학기에 맞춰
공사를 끝내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7차 교육과정을 적용해야 할
신입생 수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게 됐고
재학생 일부도 임시교실에서 공부해야 합니다.

◀INT▶ 권부락 청구고 행정실장(#5,021132)
"현재 1학년 같은 경우에는 두 반 편성은
심야교실과 이사장님실을 사용하려고 계획."

교육당국이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무리하게 교육여건개선 사업을 강행한 결과
학생들만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세�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