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가 회복되면서
장갑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장갑조합에 따르면
건설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반 코팅 목장갑의 수요가 늘면서
지역의 170여 장갑 업체가
완전가동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장갑 수출물량도 크게 늘어
지난 2천년 63억 원이던
대구·경북지역의 장갑수출 액이
지난 해는 92억 원으로
30억 원이 늘어났습니다.
장갑업계가 바빠진 것은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인데
대구지역의 건설 물량은
지난 2천년 225만 제곱미터에서
지난 해는 300만 제곱미터로
35% 이상 건설물량이 증가해
그만큼 장갑수요가 커졌습니다.
특히 반코팅 장갑은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등 외국에서도
공사현장에서 사용하기
편한 장갑으로 인정받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한편 외환위기 이후
2천 100대까지 줄어들었던
대구·경북지역의 장갑기계가
현재는 2천 400대로 늘어
생산설비 과잉으로 인한 출혈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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