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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 결과
대학마다 미등록자가 많아서
다음달말까지 추가 합격과 등록에 따른 수험생들의 연쇄 대이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균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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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정시 합격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경북대는 등록률이 87%로
전 모집단위에서 등록자가
정원에 모자랐습니다.
영남대도 전체 등록률이 70%에 머문 가운데 영어영문학과는 17%, 건축학부 23%, 전자정보공학부 18% 등으로
이렇게 등록률이 낮은 학과는
정원의 대부분을 후보자로
채워야할 상황입니다.
계명대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에서도
모든 모집단위에서 미등록 사태가 났고
등록자수가 정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집단위가 무더기로 생겼습니다.
대학들은 등록을 한 수험생 가운데서도
다른 대학에 가기 위해
등록금을 환불해가는 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보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INT▶ 박홍배 경북대 교무처장
( 8-9일 추가 합격자 등록을 받은뒤에
오는 21일까지 5차까지 계속해서
추가 합격자를 받을 예정입니다)
수험생들의 대이동이
도미노 현상을 일으키면서
결국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과가 생기고, 전문대학의 정원채우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때문에 학생과 교직원,교수까지 동원해서
후보 합격자들에게 등록을 권하는
전화를 하도록 하는 등
수험생 붙잡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 최세일 대구가톨릭대 입학관리팀장
(추가등록 기간이 짧은데다 중간에 설연휴가
끼어있어서 정원채우기가 힘이 드는 상황)
한편 추가 합격 통지를 받는 수험생의 경우
22일까지는 등록금 전액을 환불받을수 있지만
이후에는 10% 가량의 위약금을 물어야하고
이중등록을 하면 합격이 취소됩니다.
MBC 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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