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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R]수매배정 엉터리

장성훈 기자 입력 2002-02-08 19:29:52 조회수 0

◀ANC▶
경주시가 추곡수매를 하면서 읍·면·동별 배정물량을 몇년째 엉터리로 책정해
농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포항장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주시 양북면의 한 농갑니다.

정부수매와 농협수매가 끝났지 꽤 됐는데도
창고 가득 양곡이 쌓여 있습니다.

지난해 추곡수매 물량을 다른지역 보다
턱없이 적게 배정받아 팔지 못한 양곡으로,
다른 읍면동도 수매배정량이 천차만별입니다.

지역별로 양남면이 농지 백97평당 40킬로그램 한 가마, 양북면이 백65평당 한 가마로 배정량이 적은 반면 불국동은 70평에
한 가마씩으로 두 지역보다 3배 가까이 많습니다.

S/U]이런 불공평한 추곡수매 배정물량은
경주시의 무사안일한 탁상행정에서 비롯됐습니다.

수매물량 배정 기준을 농지면적이 아니라
전년도 수매실적에만 의존한 것 부터 잘못인데,
지난 98년 시중 쌀값이 올라 정부수매를 하지 않은 농민들은 5년째 아예 수매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가뜩이나 올해 쌀값이 떨어져 고민인 농촌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옵니다.

◀INT▶김상환 -양북면 용당 2리-

--<여기서 부터 삭제>------------------------
◀INT▶이종언 -양북면 안동2리-
또 98년 당시 경주시의 수매실적 올리기에 협조하지 않은 농민들에게 경주시가 보복을 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INT▶김상왕 -경주시의원-
----------------<여기까지 삭제--------------

그러나 경주시는 농민들의 목소리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농림부 지침에 따랐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INT▶경주시 담당자
"농림부 방침이 전년도 수매량에서 원하는
사람이 있고 안 원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전년도 수매량 가지고 하는데 올해는 바뀔 것
같다."

농민을 위한다는 경주시 농정이
말도 안 되는 농림부의 지시를 핑계삼아
농민들을 철저히 기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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