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시청자 여러분은
세뱃돈 준비하셨습니까?
알게 모르게
세뱃돈 수준이 자꾸 높아져
세뱃돈 준비하는게
여간 부담이 아니다는 것을
느끼시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ND▶
◀VCR▶
설을 앞두고 은행 창구마다
세뱃 돈으로 쓸 새 돈을 바꾸려는 고객으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고객 10명 가운데 예닐곱명은
만원짜리 새 돈을 요구합니다.
◀INT▶박은주/국민은행 창구 직원
(만원짜리,오천원,천원권 순으로 많이 찾는데 올해는 유독 만원 짜리 찾는 분이 많다.)
이번 설에는 천원 짜리와 오천원 짜리 등
소액권은 다소 찬밥 신셉니다.
S/U)(지난해 설에는 없어서 못 줄 지경이었던
오천원 짜리 새 돈이 이번 설에는 찾는 사람이 없어 창구 한켠에 이렇게 쌓여 있습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 본부는 지난해 설 보다 10% 늘어난 천 800억원 가량의 새 돈을
은행에 공급했는데 91%가 만원권이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세뱃돈을 줘야할 어린 친척이 많은 사람들은 세뱃돈이 부담입니다.
◀INT▶최호성
(천원짜리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큰 돈을 요구하니까 수십만원 세배돈으로 나가게 생겼다.)
초등생 고등학생 가리지 않고
천원짜리 쌈지돈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눈치를 보게 된 노인들이 적지 않게 됐습니다.
설날 세배돈의 전통과 미풍을
간직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씀씀이만 높인
인플레된 세배돈을 부담 없는 수준으로 낮추는
자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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