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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만 되면 음식준비에,
또 음식처리에 지친 주부들에게는
명절증후군이라는
신생용어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차츰 명절음식을 먹을만큼만,
또 편하게 준비하는 변화가 뚜렷합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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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김춘희 씨는 이번 설에는
밥과 국, 과일만 준비합니다.
대신 둘째는 생선, 넷째는 떡 등
서로 일거리를 나눴고,
매년 형제 집을 바꿔가면서
명절을 지내기로 정했습니다.
또, 음식을 남기지 않기 위해
한 집이 3접시 정도의 음식만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INT▶김춘희/대구시 지산동
(막상 만나면 좋지만 너무 힘드니까)
(s/u)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손질을 다 한 뒤 소규모로 포장되는 제수용품이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사리는 다 삶아져 있고,
밤이나 고구마, 연뿌리 등은
껍질이 벗겨져 조금씩 진공포장 됐습니다.
상어나 대구 등 생선은 필요한 양만 사서
집에서 바로 구워 차례상에 올리면 됩니다.
식구들 입맛에 맞게 적게, 또 편하게 준비하다보니 나온 현상입니다.
◀INT▶서미란/대구시 시지동
(아이들 안먹으니까 간단히 준비)
전이나 산적 등을 파는 반찬코너는
명절이 되면 평소매출의 10배 이상 증가합니다.
◀INT▶김용구/즉석조리식품 담당
(상어산적 등 제수용품 확대판매해..)
남녀 모두 즐거운 명절을 위해
명절음식을 장만하는 문화도 바뀌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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