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설 앞둔 시장.상가 붐벼

이상원 기자 입력 2002-02-09 16:54:46 조회수 3

◀ANC▶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사흘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대구시내 시장과 상가에는
설 대목장을 보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하루종일 크게 붐볐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오후 대구 서문시장.

설에 쓸 나물과 과일 등 제수용품을 고르는 주부들이 몰리면서 오랜만에 대목장
분위기가 물신 풍깁니다.

◀SYN▶상인-감이 얼마나 맛있는데요.
손님-두 줄에 오천 원하면 되겠네.
상인-에누리하지 마세요. 오늘
대목장에는 에누리 하지 마세요.
손님-저기 5천 원 줄려는 걸 내가
여기 왔는데 뭐.
상인-이건 틀린다

◀SYN▶상인-참외는 원래 비쌉니다.
한상자 10만 원.
요거는? 5만 2천 원.
손님-넘어가고...(웃음)

손녀들에게 색동옷을 입혀주는
할머니의 흐뭇한 표정도 정겹습니다.

◀INT▶유순자/대구시 평리동
(할아버지 한테 용돈 얻어가지고
얘들 공주가 많거든요.똑같이
설에 세배 받고 싶어서 데리고 나왔다)

그래도 상인들은 대목장이 옛날 같지 않다며 여전히 볼멘 소리를 늘어놓습니다.

◀INT▶최미리/서문시장 상인
(올해 최고 안좋은 것 같다. 추석에는 잘 됐는데)

백화점도 밀려드는 사람들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습니다.

일부 선물세트는 설을 사흘 남겨놓은 오늘
벌써 품절되기도 했습니다.

(S/U)"백화점 측은 전직원들은 물론
아르바이트생들까지 동원해 설 선물 판매와 배달업무 지원에 나섰습니다."

주변 도로도 차량들이 몰리면서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MBC NEWS 이 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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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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