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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의 대학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야외박물관이 있습니다.
캠퍼스와 어울어진
훌륭한 문화체험 공간이지만
그 가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장원용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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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본관 앞 4천여 평의 넓은 공간에는
많은 석조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물 제 135호인 고려시대 석조부돕니다.
아래위 균형이 잘 이뤄져있고,
용과 구름의 조각이 일품입니다.
(S/U) 이곳 경북대 야외박물관에는
이 석조부도를 비롯해서
모두 150여 점의 유물이 있고,
게중에는 보물이 넉 점이나 있습니다.
실내 박물관은 많지만
이처럼 큰 규모의 야외박물관이
잘 조성돼 있는 곳은 드뭅니다.
◀INT▶ 이재환 학예연구사/경북대 박물관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유물을
골고루 감상할 수 있다)
영남대에도 야외 박물관이
잘 조성돼 있습니다.
대구 이천동과 매호동,
시지동 등지에서 발굴된
갖가지 고인돌과 탑들이 전시돼 있고,
솟대 같은 민속물도 있습니다.
구계서원과 의인정사,
까치구멍집 같은 옛 건물도
원형 그대로 복원돼 있습니다.
◀INT▶ 양도영 학예연구사/영남대 박물관
(이렇게 가까이 훌륭한 문화재가 많기 때문에
문화적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
우리 지역에는 볼 것이 별로 없다는
자조적인 말을 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가까이에서 훌륭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습니다.
mbc 뉴스 장원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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