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시가지를 휘감아 도는 금호강은
한때 죽음의 강이라고 불릴 만큼
공장폐수와 생활폐수 등으로
오염이 심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수질개선 노력으로
지금은 강에서 잡은 물고기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맑아졌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금호강가에 낚시를 하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각종 폐수 때문에 코를 막을 정도였던
십 여년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풍경입니다.
◀INT▶박천욱
"물이 많이 좋아졌다.기름띠가 없어졌다.
고기에 냄새가 안 난다"
수질이 가장 나쁜 금호강 하류 강창교 지점의
생물학적산소요구량이 99년이후부터
3급수 기준인 6ppm 이하를
유지하고있습니다.
지난 91년의 29.3ppm과 비교하면
5배나 좋아졌습니다.
특히 오염도가 심해지는
갈수기인 지난 달에도
2급수 기준에 근접한
3.4ppm으로 나왔습니다.
대구시의 하수처리율이
100%에 가까워졌는데다 지난 해 5월부터 유지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영천댐에서 하루 25만9천톤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김진갑
"영천댐에서 물을 흘려보내고 난 뒤부터
눈에 띄게 좋아진 것 같다."
(s/u)
수질이 눈에 띄게 좋아지면서
금호강가에는 과거와 비교해
훨씬 많은 새 떼들이 찾고있습니다.
강이 살아나고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한때 우리들의 무관심으로
죽음의 강으로 전락했던 금호강이
대구의 젖줄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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