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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사냥꾼 총기사고 6명 사상

입력 2002-02-13 11:53:00 조회수 0

올 겨울 경북이 순환수렵장으로
지정된 지 3개월여 동안
사냥꾼들에 의한 총기사고가 잇따라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 밤 9시 20분쯤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 뒷 산에서
마을 주민 67살 윤모 할머니가
사냥꾼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엽총 산탄 30여 발을 얼굴과 어깨 등에
맞고 숨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신고하는 등 지금까지 6건의 총기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경북지역에 수렵행위가 시작돼
현재까지 5천여 명이 수렵허가를 받아
사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경찰은 순환수렵장 지정 이후 현재까지 도내에서 39명의 불법 수렵 사범을 검거해
모두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엽총 25정과 공기청 8정을 압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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