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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아침R]진공청소차 '장만은 했는데....'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2-14 09:48:45 조회수 2

◀ANC▶
대구시내 구청마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진공청소차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습니다.

한 대에 1억 원이 넘는 고가차량이지만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는가 하면,
고장이 난 채 수개월째 방치해 놓고 있는
않는 곳도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달서구 왕복 8차로의 상화롭니다.

도로위에 휴지와 흙이
너저분하게 널려 있지만
진공청소차가 지나가자 깨끗하게 달라집니다.

진공청소차는 한 대가
환경미화원 10명의 몫을 할 만큼
효율성이 커 인건비 절감은 물론
야간교통사고 위험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불법주차한 차량에는
속수무책이어서 이면도로는
진입할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INT▶김덕술/달서구청 환경청결과장
(이면도로에는 상시 불법주차 해서 진공청소차가 진입할 수가 없을 정도.)

1대에 1억원을 넘는 값비싼 장비지만
고장이 난 채 몇개월째 방치된
차량도 있습니다.

(S/U)대구시 중구청에서 갖고 있는 진공청소찹니다.
한 대밖에 없는 진공청소차는
지난 해 7월 고장이 난 뒤
지금까지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제장비다 보니 부품값이 비싼데다
부품을 들여오는데 최소한 2달이상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INT▶최길영/중구청 청소행정계
(수리비는 350만원 정도 드는데, 부품교체하고 수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인건비 절감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진공청소차 도입이 잇따르고 있지만
불법주차와 값비싼 수입 부품에
제대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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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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