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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특수은행 역외 자금 유입 창구 역할

이성훈 기자 입력 2002-02-16 09:35:09 조회수 0

◀ANC▶
은행에 맡긴 고객의 예금이
서울 등지로 빠져 나가는
역내 자금 유출이 문제가 되곤 합니다만
지역 특수은행은 오히려
다른 지역의 자금을 끌어오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ND▶











◀VCR▶
지역에 있는 한국산업은행 4개 지점이
지난해 지역에 지원한 돈은
1조 5천억원에 이릅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280여개 기업들이
이 돈을 대출 받아 운영자금으로 썼습니다.

하지만 이들 지점에 지역민들이
예금을 맡긴 돈은 3천억원입니다.

1조 2천억원에 이르는 다른 지역의 돈을
끌어 왔다는 얘깁니다.

◀INT▶
나홍빈 지점장
-산업은행 대구지점-
(서울지역과 외국등지에서 조성된 돈이다.)

지난해 지역의 일반 예금은행들이
예금액의 80%만 지역에 대출해 준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중소기업은행 대구.경북 본부도
지난해 지역에 대출해준 돈은
2조 9천억원이나 됩니다.

지역민들이 이 은행에 예금한 돈은
2조 2천억원이니까 7천억원의 가욋돈이 지역으로 들어오는 창구가 됐습니다.

예금 업무를 보지 않는
한국 수출입 은행 대구지점도
지난해 국고 천 950억원을
지역 기업에 지원했습니다.

특수은행들이 지난해 이렇게
지역 바깥에서 조성된 자금을 들여온 것이 2조원이 넘습니다.

S/U)
(올해 대구시의 일반 회계 예산은
1조 6천억원입니다.

3개 특수은행이 지난해 들여온
역외 자금보다 훨씬 적습니다.)

왠만한 자치단체의 일년 살림살이보다
더 많은 자금을 가져오는 특수은행들이
역외 자금을 끝어오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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