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지 않은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예년에 비해 보름 정도 일찍
철새들의 북상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구미시 해평면 해평습지에
북상 중이던 재두루미 60여 마리가
쉬어가기 위해 내려 앉았습니다.
이는 지난 9일 재두루미 8마리가
관측된데 이어 두 번째인데,
철새들이 본격적으로 북상을 시작한 것으로
예년에 비해서는 보름 정도 빠릅니다.
철새들이 해평습지에 머무는 시간도
지난 해까지만 해도
하루 밤 밖에 되지 않았으나
올해부터는 사나흘씩 머무르기 시작해
해평습지가 철새들의
중간기착지 단계를 넘어
월동지가 될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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