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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물건을 수입해서
국내에 팔거나 외국으로 되팔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자들로부터 불법으로 90억 원대의
투자금을 받은 무역업체 대표 등
18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잡혔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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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검거된
대구시 중구 동인동 모 무역업체 대표
32살 최모씨 등 18명은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모았습니다.
(S/U)
이들은 무역업을 목적으로
법인 회사를 설립한 뒤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받는 등 유사수신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SYN▶피의자(하단)
"유사수신행위는 맞는데, 제조공장도 있고,
석달 정도면 자금을 상환시켜 줄 수 있는데,
크게 확대시켜서.."
이들은 필리핀에서 니켈과 새우를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거나 외국으로 수출하면
최고 1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자 400여 명으로부터
모두 93억여 원을 받았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투자자들은
한 구좌당 100만 원씩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하고,
매달 5%에서 9%의 이자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YN▶투자자(하단)
"완전한 불법입니다. 이자가 법정이자를
넘어섰고, 그게 불법이죠. 하지만 한달에
이자를 8%씩 받아가다가 6개월 지나서
원금 받아간 사람은 돈 벌었어요.."
경찰은 투자금을 불법으로 모은
대표이사 등 4명에 대해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4살 조모 씨 등
본부장 14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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