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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규모 혼성 도박단 급습,검거

금교신 기자 입력 2002-02-17 14:21:17 조회수 0

◀ANC▶
한탕주의가 만연하면서 단속의 눈을 피해
도박을 벌이는 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한적한 농촌의 빈 공장을 빌려 수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여온 대규모 혼성 도박단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검거현장에 문화방송 카메라가 동행했습니다.

금교신 기잡니다.
◀END▶










◀VCR▶
경북 칠곡군 왜관읍 한적한 산골의 한 공장.

부도가 나 몇달전 문을 닫은 이 공장을
오늘 새벽 경찰이 덮쳤습니다.

망을 보던 감시조 3명이 무전기로 내부에 연락을 하다 경찰에 잡힙니다.

공장 문을 부수고 들어가자 화투도박판을
벌이던 남여 수십명이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창고 이곳저곳에 숨어있다 잡히기도 하고
돈지갑만은 감춰 두려다 이내 탄로납니다.

한번에 200에서 500만원의 판돈을 걸고
대규모 도박판을 벌이다 보니 경찰이 현장에서 압수한 돈이 1억 5천만원을 넘습니다.

오늘 검거된 인원만 45명,이 가운데
주부가 20명에 이르고 도박전과자도 절반을
넘습니다.

조사결과 칠곡군 왜관읍 31살 이모씨가
도박장을 만들기 위해 부도난 빈 공장을 하루 20만원에 임대한 뒤 모집책인 43살 윤모여인을 통해 장소와 시간이 알려지지 않도록 전국의 도박꾼들을 직접 수송해 오는 수법을 이용했습니다.

이들이 빌린 빈 공장만 부근 6곳에 이릅니다.

◀INT▶홍재호 형사과장(대구 북부경찰서)
(도심에서 판벌이면 들키니까 모집책 동원해
한적한 시골 독가촌에서 판을 벌여)

경찰은 이 가운데 23명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장을 빌려준 업주를
상대로도 공모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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