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초등학교마다 졸업식을 하고 있습니다만,
시골 학교의 졸업식은 아직도 정감이 넘칩니다.
특히 마지막 졸업생을 배출하는
폐교 학교의 졸업식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김세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상주 공검초등학교 졸업식장에는
졸업생 11명과 재학생,
그리고 선생님과 학부모, 동네유지들이
모두 모여 흐뭇한 정이 오갔습니다.
어른들이 주는 상이 하도 많아
졸업생마다 3-4개씩 고루
상을 나눠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을 받은 기쁨도 잠깐,
이별의 시간이 왔습니다.
<싱크 : 졸업식 노래>
한 두 학생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어린 학생들의 눈물 바다가 됐습니다.
아쉬움이 이토록 큰 것은 이들 졸업생을 끝으로 학교가 폐교되기 때문입니다.
공검초등학교는 1934년 개교한 명문이었지만
지금은 학생수가 줄어 문을 닫게 된 것입니다.
◀INT▶ 노상남 -졸업생-
"너무 섭섭해요. 마지막 졸업생이라서요. 중학교에 올라가서 이 학교 다녔다는 거 떳떳하게 말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싶어요."
◀INT▶ 이현지 -졸업생-
"학교가 없어져도 우리들 마음엔 학교가 남아 있으니까 그렇게 슬프지 않아요."
60년 전에 졸업한 동문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집니다.
◀INT▶ 김강식 -졸업생-
"폐교가 된다고 하니까 6회 졸업생으로서
무척 섭섭하고 아쉽습니다."
올해 경북지역에서는 11개 학교가 이처럼 마지막 졸업생을 배출하고 폐교됩니다.
날로 작아지는 농촌의 현실에 정든 교정은
추억 속에만 남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세�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