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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성 병원 폐기물 관리 엉망

금교신 기자 입력 2002-02-20 11:47:27 조회수 0

상당수 병원이 인체에 치명적인
감염성 병원 폐기물을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지방 환경관리청이
지난 달 경북대 병원의 감염성 폐기물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감염성 폐기물 전용 보관창고의
보관량을 허위로 표시해 적발되는 등
관리 부실로 4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지난 해에는 안동 성소병원이
전용 용기도 사용하지 않고
감염성 폐기물과 일반 쓰레기를 함께 휴게실에 보관해오다 천 4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영남대 병원 역시 인체 조직물을
전용용기가 아닌 신문지에 싸두다 적발돼
천 1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 등
조사대상 39개 병원 가운데
9개 병원이 감염성 폐기물관리를 아주 소홀히
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은 이에 따라
지역 40개 병원의 감염성 폐기물
담당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특별 단속반을 편성해 집중 단속하는 등
감염성 병원폐기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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