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전봇대 붕괴사고 둘러싼 공방

윤영균 기자 입력 2002-02-20 18:54:13 조회수 3

◀ANC▶
어젯밤 달성군에서 발생한 전봇대 붕괴사고 원인을 둘러싸고 부실공사를 주장하는
주민측과 이를 부인하는 한전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젯밤 달성군 옥포면 천 500여 가구를
어둠과 추위로 몰아넣은
전봇대 붕괴 사고의 일차적인 원인은
주차하느라 후진하던 덤프트럭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부실공사 때문에 일어난 사고라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전봇대 하나가 차에 받혀 넘어졌다고
나머지 7개의 전봇대가 넘어질 수는 없다는 것이 그 이윱니다.

경찰 조사 결과로도
운전자 이씨가 전봇대를 들이받은 것은
오후 5시 50분이었고,
전봇대가 넘어진 시각은 밤 10시 가량으로
시간 차이가 났습니다.

◀INT▶운전자 이씨-전화인터뷰
(그때 당장 확 넘어갔으면 뭐 신고나 하고 하지만 그때는 아무런 이상도 없었고...
난 또 전봇대를 민 것은 생각도 못했고...)

(s/u)이들의 주장에 대해 한전측은
어젯밤 사고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고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5톤 트럭이 전봇대를 들이받을 때 생긴
순간적인 충격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연쇄적으로 전봇대가 넘어졌다는 말입니다.

◀INT▶안재환/한국전력공사
(도미노 현상처럼 넘어져)

다른 전봇대는 안전하다고 강조하는
한전측 주장에 대해
주민들은 또 다른 사고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영균 novirus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