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기초과학연구소는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와 228호인 흑두루미를
구미시 해평면 일대 낙동강가에서 인공적으로
부화 번식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소측은 구미시 해평면 일대에 인공사육장을
세우고 외국으로부터 두루미를 들여와
3-4년에 걸쳐 인공번식을 시켜서 텃새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계획이 성공하면 구미 해평면 일대에서
사계절 내내 두루미가 서식하는 광경을
볼 수 있게 되는데, 더 남쪽인 일본에서도
이미 텃새화 작업이 성공한 사례가 있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경북대 기초과학연구소는 이를 위해
다음 달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구미시와 공동으로 '두루미 서식환경 조성과 인공사육, 월동지화 방안'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일본 이즈미시와 중국 흑룡강성 자연보호구, 러시아 무르지역 자연보호구 등과 함께 가칭 '국제 학 보존연대'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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