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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에서는 구청장 후보 경선을 위한
합동연설회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대의원들은 하향식 공천보다는 인물을 평가하는데 좋은 제도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태동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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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한나라당 대구 중구청장 후보 경선을 위한 합동연설회.
100여 명의 대의원이 모인 가운데
각 후보들은 나름대로의 장점을 내세우면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대의원들도 후보를 직접 평가하고 뽑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 지구당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낙점해온 공천보다는
좋은 제도라는 반응입니다.
◀INT▶황인성/대의원
◀INT▶최태순/대의원
그러나 중구청장 후보 경선은
각종 불법 타락선거로 얼룩지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달 초 대의원들에게 음식을 대접한
혐의로 후보와 동협의회장 등이 고발되거나 수사의뢰된데 이어
구의원이 특정 후보 지지와 함께
돈봉투를 돌렸다는 제보도 들어와
선관위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돈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구의원은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신청을 하기에 이르렀고, 한나라당 중구지구당도 경선을 특정후보가 흠집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수사를 의뢰하기로 하는 등
공천제도의 대안으로 제시된 경선제도가
타락선거로 치닫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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