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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편의를 위해서 지난 97년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주차장에는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이 형식적으로
만들어져 장애인들에게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지체장애인들은 장애인전용 주차면을
이용할 때 마다 불편합니다.
주차면의 폭이 너무 좁아 차에서 내릴 때 마다 애를 먹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INT▶김용완
(타고내릴 때 폭이 있어야 하는데 없어
매우 불편하다)
길이도 일반 주차면과 다를 바 없어
트렁크에 있는 휠체어를 꺼내려면
차가 다니는 진입로까지 나와야만 합니다.
◀INT▶서준호
(장애인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우리에게는
있으나마나하다.)
(S/U)
장애인들이 겪는 이런 불편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주차면의 폭이 3.3미터 이상 길이는 5미터 이상 확보하도록 돼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대구지방법원의 경우 주차면의 폭이
규정 보다 무려 1미터 이상 모자랐고,
수성구청의 경우도 길이가 2미터 가깝게
짧습니다.
대구시내 대부분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비슷한 형편입니다.
◀INT▶윤삼호 간사/장애인지역공동체
(설치하는 주체가 조금만 더 신경쓰면 되는
문젠데 아쉽다.)
장애인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 부족으로
같은 예산과 노력을 들이고도
장애인편의시설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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