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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유사 금융업자들에게
사기를 당하는 사람이 최근들어 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저금리 시대에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자
높은 이익을 보장해 준다는 말에
쉽게 현혹되고 있지만, 무허가 금융업인 만큼 피해를 보상받을 길도 없습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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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은행의 예금 금리는
기껏해야 연 4.5% 정돕니다.
이 때문에 여윳돈을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사기꾼들은 마치 그럴듯한 사업을 해
많은 수익을 올릴 것처럼 투자자들을
유혹하지만 사실상 허가도 없이
금융업을 하는 것으로 결국은 부도를 내게되고
투자자들은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이 이같은 유사수신행위를 단속한 실적은 지난 2000년 17건이던 것이
지난 해에는 29건으로 50% 이상 늘어났습니다.
올들어서는 불과 두 달만에 14건이 적발돼
벌써 지난 해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INT▶ 이원백 수사2계장
대구지방경찰청
(돈놀이를 하는 것으로 명백히 불법이다.)
최근 유사수신행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한 회사도 무역업으로 큰 수익을
남기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유혹했지만
돈놀이만 했지 실제 무역업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문제는 투자자들도 많은 이익을 준다는 말에 솔깃해 불법인지도 모르고 쌈짓돈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는 데 있습니다.
◀INT▶ 투자자
(사업해서 이익 남겨준다고 하니까--)
(S/U)경찰은 이에 따라 앞으로도
이러한 유사수신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하는 한편
투자자들에게도 세심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MBC NEWS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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