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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 90년대 초
대규모 택지개발 지구에
공영 지하주차장을 만들었지만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사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건물의 안전에 문제가 생겨
10억원이 넘는 보수비만 들어가게 생겼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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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난 91년 지산아파트 단지를 개발하면서 만든 공영 지하주차장입니다.
200여 대의 차를 댈 수 있지만
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10년이 넘도록 방치돼 왔지만
주변 도로는 주차하는 차들로 넘쳐납니다.
◀INT▶ 정광석/ 대구시 범물동
(차 댈가 없으니까, 길가에 엄밀히 말하면
불법 주차하고 있는 것이다)
인근의 또 다른 공영 지하주차장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S/U)출입구 앞은 보시는 것처럼
쓰레기와 낙엽이 쌓여 흉물스런 모습입니다.
주차장 안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곳곳이 부서지고 금이 간 것은 물론
상당수 시설은 시뻘겋게 녹슬어 있습니다.
막대한 돈을 들여 만들었지만
한번도 사용하지 못하고, 또 다시
많은 돈을 들여 보수를 해야할 처집니다.
◀INT▶손달윤/대구시 물류유통과
(안전진단결과 보수가 필요해
올해 2개 주차장에 10억을 들여 보수할 계획
공사에 대한 설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시지와 상인동에 있는 공영 지하주차장은 언제쯤 문을 열지 기약이 없습니다.
졸속 행정이 예산 낭비를 불러온 현장입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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