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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열차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평소 승객들이 많이 붐비지 않던
고속버스 터미널과 공항이 오늘은
밀려드는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김종현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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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에는
열차를 타지 못한 승객들의 발걸음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지면서
서울행 여객기는 좌석 매진은 물론
예약대기 손님까지 줄을 이었습니다.
하루 50편을 운항하고 있는
대구 공항의 평소 탑승률은 72%였지만
오늘은 100%로 8천 명이 항공기를 이용해
서울 등지로 이동했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널도 철도파업의 영향을
받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S/U)동대구 고속버스 터미널은
열차 대신 고속버스를 이용하려는
승객들로 하루종일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INT▶성병영 -서울시 상계동-
(열차타러 갔는데 차가 안가니까 할 수 없이
버스 타러 왔는데 많이 기다려야 하고
불편하죠)
◀INT▶이임숙 -대구시 대명동-
(아들 군대 가는데 열차 없어 버스 타는데
불편할까 걱정)
동대구 고속버스 터미널에는 서울행의 경우
평소 하루 평균 80대를 운행하던 것을
오늘은 140대로 늘렸는데도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INT▶이충석 -한진고속 대구영업소장-
(임시버스까지 동원해서 운행하고 있는데
오늘 하루 승객이 5천 명 정도 될 것)
철도노조의 파업이 계속될 경우
장거리 승객들은 당분간 항공기나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고 그나마도 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아 불편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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