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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입니다.
풍년을 기원하는 대규모 달집태우기 현장에
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윤영균 기자.
(예, 중계차는 청도천 둔치에 나와 있습니다)
벌써 뒤쪽에는 달집태우기가 한창인 것 같은데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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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일년의 첫 보름달이 뜨고, 또
일년 가운데 보름달이 가장 밝은 날이라는
정월대보름인 오늘 청도군에서는 풍년기원
달집태우기 행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흐린 날씨때문에 올해는 보름달을 못볼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오후부터 날씨가 개면서 한시간 전쯤부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름달이 모습을 보이면서 높이 20m나 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거대한 달집에도 불을 지피고
농악단의 풍물놀이 등 전통놀이가 시작되면서
지금 이곳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곳에 모인 2만여명의 시민들은
올해 첫 보름달을 보며 모두 두 손 모아
올해의 소망을 빌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주민 한 분을 만나보겠습니다.
어떤 소망을 비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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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달집태우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이곳에서는 연날리기나 안성 남사당놀이패의
굿거리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민족 고유의 명절 분위기가 한껏 살아났습니다.
활활 타오르고 있는 달집은 앞으로도
2-3시간 동안은 더 타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밤에는 모닥불을 깡통에 넣어 돌리는
쥐불놀이도 시작되면서 조용하던 시골마을이
모처럼 활기를 띠겠습니다.
김천이나 구미, 포항 등 경북 곳곳에서도
지신밟기나 윷놀이,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전통민속놀이로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청도군 달맞이 현장에서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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