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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학이 다 돼갑니다만
전문대학들이 아직도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해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장원용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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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25개 전문대학 가운데
지금까지 정원을 모두 채운 전문대학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특히 경북지역의 18개 전문대학 중에는
평균 등록률이 60-70% 선에 머문 대학들이 많습니다.
대구과학대, 대구공업전문대 등
일부 전문대학들은 후보 자원까지 바닥나 추가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INT▶ 전문대 관계자
(전화인터뷰:"지금 실제 완전 바닥난 상태니까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상태지,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데...")
추가모집에 나선 전문대 중에는
등록금을 깎아 준다든지,
장학금을 주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다른 대학에 등록을 한 수험생에게도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영진전문대 조차
새학기가 시작된 3월 중순까지
추가 등록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INT▶ 강병주 영진전문대 학사운영처장
(전화인터뷰: " 수업진행에도 차질이 있겠고,
행정력도 입시업무가 3월까지 계속된다는
측면에서 낭비적 요소가 있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것 같다." )
이같은 현상은 무엇보다 수험생 수가 대학정원보다도 적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내년에는
수험생 부족현상이 더 심해지고,
오는 2008년까지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전문대학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학과를 과감하게 통폐합하고
대학간 학과 교환 같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원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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