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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새벽에 시작된
철도 노조 파업이 오늘 새벽 마무리 됐습니다만
불편을 겪은 시민들은
국민의 발을 묶은 철도 노조와
사태를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정부 양쪽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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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철도 노조 파업으로
동대구역은 전체 열차의 30% 수준만
운행하는 파행을 빚었고,
동대구역을 오가는 하루 평균 3만여 명의 이용객 가운데 70%인 2만여 명의 발이
꽁꽁 묶였습니다.
특히 단거리 노선보다는
서울 등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발을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s/u) 철도 파업 이후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사흘째 평소보다 2배가 넘는 시민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예비차량을 총 동원한 고속버스회사들이
이들 열차승객을 흡수하면서 파업충격을 크게 줄였습니다.
이 때문에 고속버스 회사는
평소보다 2배가 넘는 수익을 챙겼고,
항공사 수익도 20% 이상 늘어나는
특수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발을 담보로 파업을 벌인데 대해 시민들은 불만이 컸습니다.
◀INT▶성유진/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불편."
◀INT▶김유미/대구시 중구 삼덕동
동대구역측은 노조원들이 현업에 복귀했지만,
열차 정비 등으로 내일 오전 쯤은 돼야
정상적인 열차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철도 노조와 연대파업에 들어간
사회보험 노조도 오늘 오전 9시부터
정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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