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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돌며 3건의 살인을 저지르고
20여 차례에 걸쳐 강도와 절도짓을 해온
일당 3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자칫 미궁으로 빠질 뻔 했던
지난 해 1월 대구 동구 택시기사
살인사건도 1년여 만에 해결됐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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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경찰서에 구속된
27살 김모 씨, 19살 이모 군 등 3명은
지난 해부터 전국을 떠돌며 잔혹한 살인과
강도 행각을 일삼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일 대전시 중구 사정동에서
50대 택시기사를 상대로 강도짓을 한 뒤 테이프로 얼굴과 손발을 묶어 질식사시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달 11일에는 대전에서 택시강도를
한 뒤 충북 청원군 대청보조댐에
택시기사를 손발을 묶은 채 밀어넣어 익사시키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S/U)
이들은 불과 1년 사이 대구와 대전 등지에서 살인 3번을 포함해 20여 차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절도로 3천 400여만 원을 뺏은
이들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습니다.
◀INT▶피의자 김씨(하단)
(유흥비 마련 할려고, 먹고 자는데 사용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김 씨는 지난 해 1월 6일
대구시 동구 신암동에서 택시 기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이 군은 지난 해 8월 북구 칠성동 길가에서 오락실 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부산에서 잇따랐던 택시강도 사건도 이들의 짓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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