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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R]재난위험시설 그대로 사용

한기민 기자 입력 2002-02-28 19:20:42 조회수 0

◀ANC▶
무너질 우려가 높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다리와 건물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옹벽이 갈라져 보기에도 아찔하지만 안전대책이 허술한 현장도 있습니다.

포항 한기민 기잡니다.
◀END▶













◀VCR▶
경주시 감포읍의 한 휴게솝니다.

주유소 바닥 곳곳에 금이 깊게 패어 있고, 담벽 일부는 무너져 내렸습니다.

[S/U] 지반이 내려 앉으면서 옹벽 벽체와 바닥 사이에 폭 50센티미터의 틈이 벌어졌습니다.

당장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습니다.

2년전 정밀안전진단 결과 철거대상인 E등급으로 지정됐지만, 법원 경매가 진행중이어서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안전대책이라고는 허술한 출입통제 테이프가 고작입니다.

◀SYN▶ 인근 주민
"모르는 사람도 기름 넣으려고 가면서 들리고
가고, 관광객들도 많이 들어왔다 나갔다
합니다."

외동읍과 인근 농공단지를 연결하는 구여굡니다.

교각과 상판이 노후된데다 난간에 심한 균열이 생겨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지만, 아직까지 교체 예산조차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세운지 32년이 된 건천읍 용명교와 지은 지 무려 44년이 지난 경주시 노동청사도 붕괴위험이 높은 D등급이지만, 새 다리와 통합청사가 들어서는 올 연말까지는 그대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INT▶ 황용환 (경주시 재난관리담당)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만 해놓고 방치하고 있는 행정당국의 늑장대응이 해빙기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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