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구 중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현직 구청장이 떨어지는 예상 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구 중구지구당의
중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정재원 후보가 뽑혔습니다.
오늘 경선에는
대의원 천 900여 명이 참석했는데
1차 투표에서는 정재원 후보가 787표로
552표를 얻은 김주환 현 청장과
483표를 얻은 조춘호 후보를 눌렀으나
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해
결국 결선 투표까지 갔습니다.
정재원 후보와 김주환 청장이 벌인
결선에서는 정재원 후보가 909표를 얻어
707표를 얻은 김주환 현 청장을 누르고
구청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200표 차이로 떨어진 김주환 구청장은
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탈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탈당설을 부인했지만
경선에 진 것은 백승홍 위원장의 마음이
정재원 후보에게 기울어 있었는데다가
금품이 오가는 타락선거 때문이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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