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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시킨다면서
광역의원 공천 때 30% 이상을 여성으로 하라고 지침을 정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이창선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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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한나라당은 최근 각 지구당에 보낸 공문에서
지역구 광역의원 후보자 공천 때
여성 비율을 30% 이상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비율을 채우지 못하면
비례대표 광역의원 후보 여성비율을
70% 이상 높일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 비율대로라면 대구지역은
시의원 24명 가운데 8명을, 그리고
경북도의원은 46명 가운데 14명 이상을
여성 후보로 내야 합니다.
◀INT▶신우룡사무처장/한나라당 대구시지부
(후보자가 없어서 찾고 있다)
여성 공천 비율을 높게 정한 것이 현실성이 없다는 점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각 지구당이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여성 후보를 꺼리는 점도 한나라당의 이중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INT▶이달희여성부장/한나라당 경북도지부
(여성 후보들이 원해도 공천 꺼린다)
그래서 한나라당 각 지구당과 시·도지부에서는
여의치 않으면, 수가 비교적 적은 비례대표에 여성 후보를 몰아서 내면 된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S/U)결국 한나라당이 여성 공천비율을 정한 것은 여성단체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서지만
현실적으로 헛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이창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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