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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택시요금을 올려주면서
업계의 서비스 개선과
택시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전에도 그랬듯이 요금만 올랐지
약속은 지켜지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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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선 택시들 가운데 영수증 발급기능이 있는
신용카드 조회기나 동시통역시스템을 갖춘 택시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현재 대구지역 택시 만 7천 대 가운데
영수증 발급기를 설치한 택시는 100대,
동시통역시스템을 설치한 택시는 62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것도 개인택시에만 설치돼 있고
법인택시는 단 한 대도 없습니다.
S/U]대구시가 요금인상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던 근로조건 개선에 대해서도
업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7일 근무하고 하루 쉬는 현행 8부제를
6부제로 개선할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업주들은 오히려 다른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INT▶ 한오석/법인택시조합 이사장
하단: "부제는 안 된다. (차가) 많아야 승객들이 나오면 차를 잡고 활용하지 적으면 안된다. 적으면 불친절 문제가 나온다."
택시요금 전액관리제 역시
이 달부터 실시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지만 대구시는 이제 소극적 입장입니다.
◀INT▶ 조각환/대구시 대중교통과장
(쌍방이 각각 과태료 물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 있고, 원만한 협의를 거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구시가 택시요금 인상에 앞서 약속했던
서비스 개선과 근로조건 개선은
이번에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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