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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일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작은 민생사건들은
아예 돌아보지도 않습니다.
이때문에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높습니다.
한 경찰서에서는 집단 폭행사건을 두고
반년이 넘게 수사를 끌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북구 칠성동에 사는 이훈동씨는
지난해 8월 일행과 함께
남구의 한 술집을 찾았다가
동네 불량배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습니다.
이씨와 일행은
각각 부상을 입었고,
불량배들은 도망갔습니다.
다음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이씨는
당연히 조치가 끝난 줄 알았다가
실망이 큽니다.
◀INT▶이훈동/피해자
(경찰에 몇번 전화해도 안돼...)
경찰은 불량배 중
한명의 신원을 밝혀냈지만,
이 용의자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곱달이 다 지나도록 사건을
캐비넷 안에 방치해 둔 것입니다.
경찰은 큰 사건 때문에 우선순위가
어쩔 수 없이 밀렸다고 해명합니다.
◀SYN▶남부경찰서 관계자
(수사본부가 살인사건 나고 은행강도하고 같이
겹치다 보니까 좀 딜레이될 수 있었죠)
이 때문에 폭력과 절도 등의 사건은
경찰을 믿지 못해 신고조차 하지않는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높습니다.
(s/u)작던 크던 경찰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해주길
주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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