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신용카드 기피 업소 신고 공염불.

이성훈 기자 입력 2002-03-08 17:32:11 조회수 0

◀ANC▶
최근들어 신용카드 기피 업소에 대한
시민들의 고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세무 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활성화를 통해
신용 사회를 정착시킨다는 구호가
공염불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ND▶










◀VCR▶
세무당국 홈페이지마다
신용카드를 거부하는 업소를
고발하는 글은 단골로 오르고 있습니다.

이 달 초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업소는
형사 처벌한다는
정부의 발표가 나온 이후에는
고발이 더욱 늘었습니다.

S/U)(홈페이지에 오른 고발 내용 대부분은
어느 지역에 있는 어떤 업소가 신용카드를 기피하는지 구체적으로 적고 있습니다.)

세무 당국이 마음만 먹으면
탈세 혐의가 짙은 업소를 쉽게
찾아낼 수 있다는 얘깁니다.

대구지방국세청에 신고된 것이
이달들어서만도 10여건에 이릅니다.

하지만 대구지방국세청은 이들 업소에 주의하라는 경고장만 보냈을 뿐
현지 확인조차 않았습니다.

◀INT▶
김태성 과장
-대구국세청 개인납세 1과-
(경고장을 보내고, 우리는 조사 기능이 없으니까 세무조사는 조사국에 의뢰한다.)

이렇게 책임이 떠 넘겨진 부서 관계자도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세무조사에 나설 수는 없다고 실토합니다.

◀INT▶
대구지방국세청 조사국 관계자
((신용카드 거부)조금했는 걸 5-6사람 (고발을)모아서 (세무조사 하러)가져 가봐야
말이 안된다.앞으로 세무조사 해야 하는데 현재까지는 (세무조사한 곳)없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고발이 있어도
세무당국의 안일한 대응때문에
카드를 거부하는 업소는
느긋하기만 합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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