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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결핵 환자 폭증,대책이 없다

금교신 기자 입력 2002-03-08 18:58:57 조회수 0

◀ANC▶
후진국형 전염병인 결핵환자가
최근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때 결핵환자가 줄면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결핵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입니다.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해 대구·경북지역 보건소에 등록된
결핵환자는 모두 4천 500여 명.

그러나 지난 해 8월부터 연말까지
병,의원에 대해 결핵환자를
신고하도록 한 결과
무려 천 600여 명의 환자가
새로 나타났습니다.

보건소 등록분과 합치면
6천 명이 넘는 숫자로
외환위기 때보다 더 많은 결핵환자가
나타난 것입니다.

사회생활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영양 불균형에 따른
면역력 결핍 등이
주요 발생원인입니다.

결핵 발병 확률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은 노숙자의 증가도 결핵확산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INT▶현대성 교수(대구가톨릭의대 내과)
(이들을 빨리 치료시키는 것이 사회적으로
전염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S/U]사정이 이런데도 결핵에 대한 사회적관심과
정부의 지원,감시체계는 오히려 뒷걸음만
치고 있습니다)

◀INT▶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 관계자
(한해 예산 0.8%인 12억여 원만이 국고 지원이다. 이 것 갖고는 결핵 사업 못한다)

완치와 전염방지를 위해
환자들의 치료 중도 포기를
절대적으로 막아야 하는 보건소도
자치단체의 관심부족과
담당자들의 업무과다로
제대로 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INT▶일선 보건소 관계자
(추적하고 가정방문해야 한다.그러나 혼자
하다보니 지침대로 하기가 어렵다)

무관심과 정책부재 속에
후진국형 전염병인 결핵의 위험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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