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건조주의보 속 산불 잇달아

심병철 기자 입력 2002-03-09 19:16:00 조회수 2

◀ANC▶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오늘 칠곡군 동명면에 있는
대구시립공동묘지에서 산불이 나는 등
모두 5건의 산불이 잇달았습니다.

앞으로 날씨가 풀리면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져
산불은 더욱 많이 날 것으로 보여
산림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불꽃은 무덤 사이 잔목을 태우며 순식간에
옆 무덤으로 번져 나갑니다.

바람까지 탄 불길은 손 써볼 겨를도 없이
산 중턱을 넘어섭니다.

화마가 지나간 자리는 검은 재만 남깁니다.

effect 헬기소리+나는 장면 5"

오늘 산불은 성묘객이 피운 향에서
불똥이 떨어져 마른 잔디에 옮겨붙으면서 일어났습니다.

애꿎은 묘지만 수십기가 타고 임야 1헥타가 소실된 뒤 불은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INT▶백송일/칠곡소방서 방호과장
불이 난 시각은 14시 13분이고 화인은
성묘객의 향에 의해서..

오늘 낮 4시반쯤에도
영주시 문수면 만방리 뒷산에서 불이 나
임야 1헥타르를 태우고
출동한 산림청 헬리콥터 2대에 의해
2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보다 앞서 낮 1시35분 쯤에도
예천군 유천면 만남의 광장 뒷산에서 불이 나
0.2헥타르를 태우는 등 오늘 하루 경북지역에서만 5곳에서 산불이 나
임야 4헥타르를 태웠습니다.

대부분 농민들이 논두렁을 태우다 일어났습니다.

산림당국은
한 달 이상 계속된 건조한 날씨 때문에
조금만 불씨도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산불비상경계근무에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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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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