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방식을 두고
회사측과 갈등을 보여왔던
대구 밀리오레 상인들이
새 집행부를 구성하는
선거에 들어갔습니다.

대구 밀리오레 운영협의회와
상가번영회는 오늘
25명의 후보가 나온 가운데
천 300여 명의 매장상인을 대상으로
수석 이사와 각 층별 이사 등
9명의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하는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구 밀리오레 회사측은
투표가 회사측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것이어서
제지할 계획이었지만
경찰에서 충돌이 빚어지면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달함에 따라
사태를 관망하고 있습니다.

또 회사측은 회사 자체적으로
새 집행부를 뽑는 선거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당초 방침도
무기연기하는 등
강경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섰습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더라도
회사측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선거 결과에
승복할 수는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