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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에서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한다는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설치도 설치지만
새로운 자료를 계속 올리면서
집안 살림살이 하듯
관리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요즘엔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는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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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차인 34살 박선미 주부.
남편이 출근하고
두 아이가 학교에 가고 나면
어김없이 컴퓨터 앞에 앉습니다.
일주일 동안 밤을 새워가며
만든 홈페이지에
다양한 생활정보를 올려
네티즌들과 정보를 교환하며
사이버 친목 공간을 엮어가고 있습니다.
◀INT▶박선미/주부
(가족 관련 내용이 많은데 앞으론
자녀 교육관련해서 정보를 많이 올리고 하면 서로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꾸밀 것.)
박씨처럼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주부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광범위하게 보급됐는데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장년층에서
무료 정보화 교육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양임순(50살)/대구시 내당4동
(부담되고 했는데 찾고 싶은 거 찾고 하니까 재미있고 좋다.)
정보화 교육을 통해 대구 서구에서만
지난 1년사이 주부 200여 명이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INT▶엄석만/서구청 정보화교육 담당
(주부들이 많이 찾고 일주일 정도 배우면 가족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을 것.)
정성들여 꾸민 주부들의 홈페이지는
소외되기 쉬운 핵가족 시대에
정보를 나누고 살림살이를 얘기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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