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주운 뒤
전표에 적힌 카드번호를 이용해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주워
인터넷 홈쇼핑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려한 혐의로
대구시 남구에 사는 19살 황모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황군은 지난 달 28일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길가에서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주운 뒤 인터넷 홈쇼핑에서 카드번호를 알려주고 노트북을 주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8일에는 북구 복현동에서
21살 이모 씨가
역시 주운 신용카드 매출전표에 적힌 카드번호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즉석복권 100여 장을 구입하고
노트북을 주문했다가
경찰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일부 홈쇼핑 업체들이
비밀번호 없이 신용카드 번호만으로
물품 구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며
매출전표를 함부로 버리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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