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대구·경북지역의 법정관리 업체들이
기업 인수 합병을 통한
회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지방법원 파산부는 어제
법정관리 기업인 국제정공주식회사
채권자 집회를 열어
엠엔에이(M&A) 전문회사인
국민시데코 구조조정조합에
회사를 인수합병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회사정리계획 변경안을 최종 인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225억 원의 부채가 있는 국제정공은
회사 회생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산업용 밸브와 산업기계 제조업체로
97년에 천만불 수출탑을
받기도 한 국제정공은
외환위기로 자금압박이 심해져
98년 10월 부도를 냈고
2000년 2월 법정관리 본인가가 났는데
회사측은 M&A 인가로 올해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해 12월에는
99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철강생산업체인 포항의 태성기공도 인수합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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